관산 옛 기차역은 <리룽역>이라고도 하는데, 리룽(Lilong)은 아메이족 언어로, 거기에 <빨간 벌레>가 아주 많다는 뜻이 있습니다. 관산 옛 기차역은 다이쇼 8년(1919년)에 타이둥 제당 주식회사에서 건축하였습니다. 이후 1980년에 옛 기차역에서 100m 거리에 새로운 역사가 들어서며 옛 기차역은 몇년간 방치되었다가 타이둥현정부에서 출자하여 개보수를 거쳐, 현재 동부 철도간선에서 유일하게 원주소지에 보존한 일제시기의 역사건물입니다.

리룽역은 관산진의 번화가 인근의 관광지와 아주 가까워서 여행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리룽역에서 축발하여 옛 관산역 역장관사, 타이둥 톈허우궁, 관산 경찰역사관등의 명소등을 방문하며 마을에 보존된 일본식 건축물을 둘러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백년전에 관산으로 돌아간듯 관산진 발전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관산 쌀나라 학교에도 들러서 농가의 재미도 체험하고 맛있는 관산쌀도 맛본 다음 관산 자전거도로 둘레길을 따라 달리면, 관산 친쉐이공원의 에메랄드빛 호수의 풍경과 함께 사계절 색다른 벼논의 경치를 감상하며 관산진의 고요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